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소세사이 첫돌을 축하하면서…
icon 이태정
icon 2004-06-19 14:19:30  |  icon 조회: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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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사이 첫돌을
축하하면서…



우선 소세사이(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가 첫돌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한없는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1년 전 삼계면사무소를 찾아가
면장이신 소천선생께 유머 넘치는 입담을 글로 표현해 주실 것을 당부했었습니다. 아마 삼고초려 끝에 수락해주시더니 거의 매일 같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공인이기 때문에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천선생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얻은 지식을 타인에게 즐거움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일 아니냐"는 소신으로 펜을 계속 들었습니다.



대단한 용기이며,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실력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거침없이 써 내려간 글들이 연일 쏟아졌습니다. 소천선생이 올린 글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늘 접할 수 있는 발생 가능한 일이며, 과거 실제 일어났던 일인데도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입히지 않는 아름답고 무의미한 듯 의미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소천선생께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한 아버지가 자녀와
같이 '소세사이'의 글을 보면서 토론을 하고 교육적 재료로 이용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또 어떤 향우는 고향의 정감을 새롭게 느낄 때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이는 메마른 사회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저는 빠짐없이 글을 읽고 때로는 깊은 생각을, 때로는 웃음을
짖곤 했습니다. 그리고 소천선생의 『소세사이』를 접하면서 "잘하면 칭찬을 하고, 못하면 격려를 하는 사회"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1년이 지나고 333번째로
제가 축하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장성 역사에 『소세사이』가 반드시 한 부분 차지하길 기대하면서
소천선생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2004. 6
.19



장성닷컴 대표 이태정
드림



2004-06-19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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