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샤브샤브를 아시나요?
icon 소천재선
icon 2004-07-01 16:26:30  |  icon 조회: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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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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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blue>브샤브(しやぶしやぶ)란 '살짝살짝' 뜻의 일본어 의태어로써
13세기 징기스칸이
대륙 정복전쟁시, 투구(철모)에 물을 펄펄 끓여
타고 온 말을 잡아 야채와 함께 살짝 익혀 먹던 속전속결의 야전전투형
요리인
'샤브샤브' 이름으로 일본에서
상품화한 음식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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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날리며 종횡무진 전력질주 하는
테무진!
천하를 호령한 징기스칸이 하늘을 우러러 부르짖은 명언들.....
대륙의 정복자 징기스칸의 말발굽 소리와 함께 펼쳐진
대서사시!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탓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자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스스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막막하다고 포기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노라!



뜨거운 태양이 '광야'에 작열하는
오늘은 2004년 7월 1일,


'민선3기 취임 2주년 기념식'을
맞이하여 우리 장성군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위하여
광활한 '광야'를 초인정신으로 말달리던 '징기스칸'처럼 미래의 씨를 뿌립시다!



광 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 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주) * 이육사(1904-1944
)



민족시인.저항시인.
독립운동가. 본명은 원록(源綠) ,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에서 출생.
항일운동 중 1943년 일본
형사대에 붙잡혀 해방을앞둔 1944년 1월 북경 감옥에서 옥사,


육사(陸史)라는 아호는 스물네 살
되던 1927년 처음 감옥에 갇혔을 때,


죄수번호 264번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라 함. 아~ 264, 이육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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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1 16: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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