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ze=4>여름
한 철 피(?)나게 벌어....
size=5>수컷모기는 꿀이나 나무수액을 빨아먹고
암컷모기만
모기 알을 낳으려고 영양보충을 위해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데
size=3>자연생태계에서는 그 어떤 것도 쓸모 없는 생명체는 단 한가지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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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에 모기가 없어지면,
모기를 먹이로 하는 생명체들은 어찌 될 것인가?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그래서 '모기도 먹어야
산다!'
하지만 그 지독한 모기 때문에
내 뺨을 내가 때려버리는 우(遇)를 범했나이다.
어젯밤, '민들레' 태풍이 지나간
냇가에 앉아
밤낚시를 즐기시는데 어디선가 "왱~앵~" 모기 사이렌 소리가 들리더니
어느새 내 뺨에 살프시 내려앉아 "쪽!" 하는
순간, "앗! 따거!"
그리고는 거의 반사적으로 뺨에 붙은
모기를 향하여 "딱!"
모기는 내 뺨에서 즉결 처형 당했고
내
뺨은모기가 팅긴최후의 핏방울로삘게!
모기 왈, 세상에 모기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서로 먹고 살자고 피 좀 빨았더니 그 우악스런 손바닥으로 내리쳐?
인간아! 이 무지막지한 인간아!
견문발검(見蚊拔劍), 차라리 칼을 뽑지그래!
여름 한철 피나게(?) 벌어 일년을
사는데
사람들은 웃겨! 간지러워 웃는 겨? 가렵다고 웃는 겨?
'모기 향'은 또뭐야? 그게 '모기 죽이는' '모기 독'이지
모기 향이야?
사람 왈, 견문발검(見蚊拔劍)?
그러다가 내 목 달아나게!?
차라리 네 배가 터질 만큼의 피를 그릇에 담아 놓을 테니
제발 덕분에 '톡! 톡!' 쏘지 말고 그냥
핥아먹으면 안 돼?
니네들 모기도 좋고
우리들
사람도 좋고
우리도 협상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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