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내 인생 72.5%
icon 소천재선
icon 2004-07-12 17:00:19  |  icon 조회: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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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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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5>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아래 산천초목의 '열매'가 맺는다하여 여름!
'지루한 장마에도 언뜻언뜻 하늘은 보이고'

유난히 여름을 좋아하신다는 무명(無名)씨께서 보내주신 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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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바람이고 싶습니다.
머물
곳 없이 날려 가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정처 할 곳 없어서 방황하는 이의 방황이 아닌
내 갈곳 있어서 날려 다니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여름엔 강물이고 싶습니다
고이는
곳 없이 흘러가는 강물이고 싶습니다.
정처 할 곳이 바다인줄 알면서도
내 갈 곳 없어 흘러가는 강물처럼 강물이고
싶습니다.



여름엔 구름이고
싶습니다


떠 이는 곳이 하늘 아래
이면서도
높은 곳을 향해 가는 구름 마냥
그렇게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여름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새겨지지 않는 구름인양
먹구름이 되고 뭉실 구름이 되는
그런 하늘아래서 살고
싶습니다.



*



봄(春)은
따뜻한 햇볕, 태양의
열로 풀이 돋아 나오는 모양으로
'보다(見)'로써 개구리가 뛰쳐나옴을 보는 '봄'은 '봄'이로다.



가을은(秋)은
열매를
갓(끊-,切)다. 갓 + 을 (끊을) = 가슬=가을로
열매를 가위질하여 갈무리, 가실 하는 '가을'이라오.



겨울(冬)은
오라비 '올' 계집
'겨-케' 즉, 오라비의 계집이 올케이듯
엄동설한에는 겨집(在家-여자가 집안에 있다)이라 '겨울'이랬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인생 사 계절(life four
season)!
인생 표준졸년(標準卒年) 80년 잡고 필자(筆者)인
소천(笑泉)은 내 인생, 72.5%! (58세 ÷ 80세 =
72.5%)



알토란같은 '가을'이 한창인 아직도
27.5%가 남았도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어느 계절의 길목에 서서 무얼 하고 계시나요!?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속이
있는듯 없는듯 조금은 모자란 듯 "허허" 하고


size=3>인생항로에서의과적은곧, 침몰이요, 전복이요, 추락이니


탐욕 등인생의
짐을비우고인생졸년까지 안전운행, 만수무강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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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2 1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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