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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에 얽힌 애틋한 사랑 '소나기'
icon 소천재선
icon 2004-07-14 11:35:36  |  icon 조회: 903
첨부파일 : -




size=4>'소나기'에
얽힌 애틋한 사랑 '소나기'

size=5>한 여름철, 맑은 하늘에 갑자기 시커먼 먹구름(積亂雲)이 시커멓게 몰려와 굵은 빗방울이


face=굴림체 size=3>삽시간에 쏟아지는 비를 '소나기'라 하는데 이때 '벼락'같이 달려들어
'번개'같이 사라지는


face=굴림체 size=3>뇌성벽력(雷聲霹靂)에 '천벌(天罰)' 즉, 벼락맞아 죽는(雷電死) 일이 절대로
없길 바라며


face=굴림체 size=3>'소나기'에 얽힌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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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詩的)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황순원의 '소나기'는
1959년 <신태양>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써 때묻지 않은 소년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시골의 목가적인 배경으로 그린 작품으로써


사랑이 움트는 소년
소녀 시절, 그 가슴 저린 사랑의 순간적 일회성!




사랑의 순수함을
강조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의 애석함을 애써 들어내지 않으면서도


새싹처럼 움트는
풋풋한 사랑의 아름다움의 감정과
긴 여운으로 남는 소녀의 죽음, 그리고 눈가에 스치는 애잔한 느낌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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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넘쳐
포화상태를 넘어 바야흐로 지식 폭발시대이나


갈수록 메말라가는
<감성과 정서 빈곤의 이 삭막한 시대>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며 그 소중한 추억을
아름답게
회상케 하는 추억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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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성 집중
호우대책에 만전을 기하시고


'아픔만큼 성숙해
지는'
사랑의 징검다리를 처음 건너갈 제, 누구나 겪게되는
정서적 경험인 추억어린 정감(情感)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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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소나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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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징검다리에
앉아 물장난을 하는 소녀를 만난다.
소녀는 세수를 하다 말고 물 속에서 조약돌 하나를 집어 "이 바보!" 하며


소년에게 돌팔매질을
한 후, 가을 햇빛 아래 갈밭 속으로 사라진다.
다음날 개울가로 나와 보았으나 소녀는 보이지 않는다.
그 날부터 소년은 소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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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소년과
소녀가 개울가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소녀는 비단 조개를
소년에게 보이면서 말을 건넸고


그들은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판을 달려 산밑에까지 가서


가을꽃을 꺾으며
송아지를 타고 놀다가 소나기를 만나자
둘은 수숫단 속에 들어가 비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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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후
돌아오는 길에 물이 불은 도랑(또랑)을 소년은 소녀를 업고 건넌다.


그 후, 소년은
소녀를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를 다시 만났을 때,
소녀가 그 날 소나기를 맞아 많이 앓았다는 사실과
아직도 앓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때, 소녀는 소년에게


분홍 스웨터 앞자락을 보이며 무슨 물이 묻었다고 말한다.


소나기를 만나 소년이 소녀를 업고 개울물을 건널 때 묻은 풀물 자국이었다.


그리고 소녀는 아침에 땄다는 대추를
한 줌 주면서
곧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소년은 덕쇠 할아버지의 호두
밭에서


호두를 몰래 따 소녀에게 주리라
마음먹는다.
소녀 네가 이사 가기로 한 전날 저녁,


소년은 잠자리에 누워


소녀에게 전해 주지 못한 호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마을에 갔다 돌아온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소녀가 죽은 사실을 전하는 말을 듣게 된다.
소녀가 죽을 때
"자기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



주) * 황순원(黃順元, 1915∼
)
평남 대동 출생.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 경희대
교수,
<소나기> 등의 단편과 <카인의 후예>등 장편소설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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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기와 함께 뇌성벽력 치는 현장 -



2004-07-14 1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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