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icon 소천재선
icon 2004-07-23 10:57:33  |  icon 조회: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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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는 듯한 찜통 더위가 산과 강과 바다를 부르는
성하(盛夏)의 계절!
더럽게도 더운 날씨에 그래도 서로 어울려 살자고 억지 웃음을 띄우며
초로인생, 살아있다는 연락이나 하고 살자며
띄워 준 '하여가' 시 한 수가 웃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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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고려 말, 충신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진심을 떠보기 위하여
이방원(후에 조선 3대왕 태종)이 읆은 시가 곧 <하여가(何如歌)>이며
포은은
<단심가(丹心歌)>로 답했는데'하여가'와 '단심가'가 충돌하는 오늘의 세태!
세상사(世上事) 모두들 팽팽하게 밀고
당기는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는 어쩌란 말입니까?



size=3><하여가(何如歌)> - 이방원 -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 패러디
하여가(何如歌)> - ? -



이빤스면 어떠하며 저빤스면
어떠하리
두빤스 고무줄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살아봄이 어떠하리!



size=3><단심가(丹心歌)> - 포은 정몽주 -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패러디 단심가(丹心歌)>
-소천 김재선-



사람이 살다보니 별일을
다보겠네
드렁칡 얽혀진다 고무줄이 얽혀져도
내 마음 초심불변(初心不變)이야 변할 수가 있으랴!

낚시 줄도 서로
얽혀지면 결국, 새 줄로 바꿀 수밖에 없는데
하물며 '이빤스'와 '저빤스'의 고무줄이 서로 얽혀지면
정말 어찌 하자는
것이옵니까?



그냥 웃어 넘기기엔 너무나 엄청난
일임에도
모두가 그냥 웃어 넘기고 있는 안타까움을
서태지의 노래 '하여가'로 풀어봅니다.



서태지의 노래
<하여가(何如歌)>



너에게 모든 걸 뺏겨 버렸던 마음이
다시 내게 돌아오는 걸 느꼈지
너는 언제까지나 나만의 나의 연인이라 믿어왔던


내 생각은 틀리고 말았어,
변해버리건 필요가 없어!


size=3>제는 너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



나에겐 항상 시선을 멈추었던


예전의 네 모습과 나를 바라보던 네
미소와
너만의 목소리 모든 게 그리워진 거야 지금 나에겐...
너를 볼 때마다 내겐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



size=3>
-
이하하략 -



오늘은 어째 기분이
요상하다?!


"나도 기분이 참 요상허그만
그려~~"


허허허!
참,........



주) *패러디(parody)란 문학의
장르로써어떤작품을
모방하여풍자적으로재 구성한


size=3> 익살스러운 시문( title="詩 : 귀글 시">詩).



2004-07-23 1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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