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길 !
푸른산 비 바람에 솔 가지 분지르고
네 - 다시 절하며 당신 가신 길 따라 내려오네
고향땅 깊이 묻힌 선조들
메마르게 통곡 잊고 당신 살갗 잡초라네
아 - 인생은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 종점
돌아보면 미움이요 고움이 눈앞에 보이는데
흘러간 저 세월을 잡을소냐
살다보면 허무한 것이 세월속에 묻혀 가는
인생이 아니 드냐 !
인생은 다시 올 수 없고 다시 필수 없는 내 청춘
아 - 내 인생 빈잔이여 !
잠든이 세상 잊고 고이고이 잠드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