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두 개의 10. 26
icon 소천재
icon 2004-10-26 16:41:21  |  icon 조회: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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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10.26

98 년 전 내일,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이등박문’을 태운 특별열차가 하얼빈
역에 도착,
러시아 코코프체프 대장의 안내로 의장대를 사열할 때,
하얼빈 하늘에 울려 퍼진 7발의 권총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3발의 명중탄에 꺼꾸러진 69세의 ‘이등박문’과 32세의 의사 안 중근!

‘코리아 후라(대한민국
만세)’를 3번외치고 체포되어 이듬 해 봄 1910년 3월 26일,
여순 감옥에서 조선옷으로 갈아입고 약 10분간 무릎 꿇고 기도

“나의 거사는 동양평화를 위해 결행한 것이므로 앞으로 동양평화에 이바지하기 바란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결국 교수형으로
의연하게 순국하신 일편단심 안 중근 의사!

조국광복을 위하여 고향을 떠났던 청년 안 중근은 어느 추운 겨울날,
고향의
어머니가 그립고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
일본관헌의 감시와 모진 추위와 굶주림과 어둠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고향 집을 찾아온 안
중근.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세 번을 불러 보아도
희미한 호롱불에 비친 어머니의 모습이 분명하건만 묵묵부답
터니
“내 아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려 나가고 없다.
내 아들이 큰일을 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는데 누가 부른단
말이냐!”

버선발로 뛰어나와 얼싸안고 반겨 맞아주실 줄 알았던 어머니!
그 멀고 먼 위험한 밤길 헤치며 그리운 어머니를
찾아왔건만
야속한(?) 어머니의 차디찬 그 한마디, ‘대한독립’을 가슴에 새기고
눈보라 치는 만주 벌판으로 되돌아갔던 안 중근
의사!

민족의 원수, ‘이또오 히로부미’를 향한 원한의 총소리!
죽음으로써 지조를 지켜 정신적인 저항의 위대성을 보이신
열사(烈士)!
행동으로써 불의에 항거한 큰일하시고 의롭게 돌아가신 의사(義士)!
역사는 ‘이준 열사’와 함께 ‘안 중근 의사’라
부릅니다.

28년 전 내일,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50분경!
궁정동 안가(安家)에 울려 퍼진 김재규의 권총
소리! 탕! 탕! 탕!
조국근대화의 표상이자 오천년 가난을 몰아낸, 아~ 대통령 박정희!
그러나 또 한편 개발독재라는 저주의 굿판
속에 ' 역사는 흐른다'

............................

육사교장의
편지(펌)
............................

자녀 분들과 함께 보시면....
더욱 아름다운 한국의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 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 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을 도와 주세요.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요"하며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 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당시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던 간호사와
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눈물이 있었기에
그대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폄훼 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 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육사교장 김충배


주) 출처 : 인터넷 정보바다. 전 육사교장(2003년도) 김충배 예비역 중장.
사족1.) 당시 서독 파견 간호사들이 보내온
송금액은 상품 수출액의 35.9%,
무역외 수입의 30.6%라 함.(홍익대 정해본 역사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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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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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98 년 전 오늘,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이등박문’을 태운 특별열차가 하얼빈 역에 도착,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러시아 코코프체프 대장의 안내로 의장대를 사열할 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하얼빈 하늘에 울려 퍼진 7발의 권총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3발의 명중탄에 꺼꾸러진 69세의 ‘이등박문’과 32세의 의사 안 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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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코리아 후라(대한민국 만세)’를 3번외치고 체포되어 이듬 해 봄 1910년 3월
26일,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여순 감옥에서 조선옷으로 갈아입고 약 10분간 무릎 꿇고 기도 후 마지막
유언으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나의 거사는 동양평화를 위해 결행한 것이므로 앞으로 동양평화에 이바지하기
바란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결국 교수형으로 의연하게 순국하신 일편단심 안 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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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조국광복을 위하여 고향을 떠났던 청년 안 중근은 어느 추운 겨울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고향의 어머니가 그립고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일본관헌의 감시와 모진 추위와 굶주림과 어둠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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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세 번을 불러 보아도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희미한 호롱불에 비친 어머니의 모습이 분명하건만 묵묵부답 터니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내 아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려 나가고 없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내 아들이 큰일을 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는데 누가 부른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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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버선발로 뛰어나와 얼싸안고 반겨 맞아주실 줄 알았던 어머니!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그 멀고 먼 위험한 밤길 헤치며 그리운 어머니를 찾아왔건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야속한(?) 어머니의 차디찬 그 한마디, ‘대한독립’을 가슴에 새기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눈보라 치는 만주 벌판으로 되돌아갔던 안 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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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민족의 원수, ‘이또오 히로부미’를 향한 원한의 총소리!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죽음으로써 지조를 지켜 정신적인 저항의 위대성을 보이신 열사(烈士)!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행동으로써 불의에 항거한 큰일하시고 의롭게 돌아가신 의사(義士)!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역사는 ‘이준 열사’와 함께 ‘안 중근 의사’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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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28년 전 오늘,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50분경!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궁정동 안가(安家)에 울려 퍼진 김재규의 권총 소리! 탕! 탕! 탕!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조국근대화의 표상이자 오천년 가난을 몰아낸, 아~ 대통령 박정희!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2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저주의 굿판 속에 역사는 흐르고만 있는데, 왜 그를 그리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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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육사교장의 편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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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자녀 분들과 함께 보시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더욱 아름다운 한국의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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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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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아시아,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바다가 되어 있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처음 맡겨진 일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병들어 죽은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깊은 땅 속에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여자 간호사와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해서 부쳐진 별명이"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없다는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어린 여자 간호사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어머니! 어머니! 하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을 도와 주세요.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떠나는 박 대통령과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부모님이 보고싶어요"하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 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돈 좀 빌려주세요"를반복해서 말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당시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머리카락을 모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외국에 팔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렇게 저렇게 해서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있었기 때문이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던 간호사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눈물이 있었기에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폄훼 하기에
앞서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들 신,구 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갈 길이 너무 멀다.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이제 우리 모두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다시 한번 뭉쳐보자.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육사교장
김충배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주) 출처 : 인터넷 정보바다. 전 육사교장(2003년도) 김충배 예비역
중장.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사족) 당시 서독 파견
간호사들이 보내온 송금액은 상품 수출액의 35.9%,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FAMILY: '굴림체'">무역외 수입의
30.6%라 함.(홍익대 정해본 역사교육과 교수)


style="MARGIN-LEFT: 10pt; LINE-HEIGHT: 130%; MARGIN-RIGHT: 10pt">


style="FONT-SIZE: 14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20%; FONT-FAMILY: '궁서체'; TEXT-ALIGN: justify"> style="FONT-SIZE: 14pt; COLOR: #000000; LINE-HEIGHT: 16.8pt; FONT-FAMILY: '궁서체';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2004-10-26 16: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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