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고 싶다
달랑 남은 지페 한 장
걸인의 바구니에
살며시 담아 주고
한시간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도
마음이 흐뭇한 정 많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친구의 변심도 나를 먼저 탓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언제나 믿음가는 우정을 간직한
한결같이 변치않는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첫 서리가 내릴 것 같은 늦 가을 저녁
이내 저버릴 들꽃들이 눈에 아른거려
밤새 뒤척이다
결국 잠 못 이루는
어린 소녀 같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누구든 내곁에서
떠나가기 싫어하며
안보면 보고 싶고 ,몸서리치게 그리워지는
사람 냄새 물씬나는 그런,
사람
같은 사람이고
싶다
달랑 남은 지페 한 장
걸인의 바구니에
살며시 담아 주고
한시간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도
마음이 흐뭇한 정 많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친구의 변심도 나를 먼저 탓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언제나 믿음가는 우정을 간직한
한결같이 변치않는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첫 서리가 내릴 것 같은 늦 가을 저녁
이내 저버릴 들꽃들이 눈에 아른거려
밤새 뒤척이다
결국 잠 못 이루는
어린 소녀 같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고 싶다
누구든 내곁에서
떠나가기 싫어하며
안보면 보고 싶고 ,몸서리치게 그리워지는
사람 냄새 물씬나는 그런,
사람
같은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