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봄비
icon 정문규
icon 2005-02-16 08:52:29  |  icon 조회: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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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노천명


    강에 얼음장 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가슴속 어디서 나는 소리 같습니다.

    봄이 온다기로
    밤새껏 울어 새일 것은 없으련만
    밤을 새워 땅이 꺼지게 통곡함은
    이 겨울이 가는 때문이었습니다.

    한밤을 줄기차게 서러워함은
    겨울이 또 하나 가려 함이었습니다.

    화려한 꽃철을 가져온다지만
    이 겨울을 보냄은
    견딜 수 없는 비애였기에
    한밤을 울어울어 보내는 것입니다.



    봄비

    - 정문규


    매화가 필 때 봄임을 알듯
    당신을 사랑할 때
    내가,
    당신의 내가 사람임을 압니다.

    매화 향기 묻힌 비가
    흙가슴을 적시듯
    당신 향기 묻힌 사랑이
    이내 가슴 흠뻑 적시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요?

    나 혼자 또옥똑 떨구는
    눈물이 아니라
    나 혼자 흐르는
    그리움의 강이 아니라...


    2005. 2. 15.




2005-02-16 0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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