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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노천명
강에 얼음장 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가슴속 어디서 나는 소리 같습니다.
봄이 온다기로
밤새껏 울어 새일 것은 없으련만
밤을 새워 땅이 꺼지게 통곡함은
이 겨울이 가는 때문이었습니다.
한밤을 줄기차게 서러워함은
겨울이 또 하나 가려 함이었습니다.
화려한 꽃철을 가져온다지만
이 겨울을 보냄은
견딜 수 없는 비애였기에
한밤을 울어울어 보내는 것입니다.
▒봄비 ▒
- 정문규
매화가 필 때 봄임을 알듯
당신을 사랑할 때
내가,
당신의 내가 사람임을 압니다.
매화 향기 묻힌 비가
흙가슴을 적시듯
당신 향기 묻힌 사랑이
이내 가슴 흠뻑 적시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요?
나 혼자 또옥똑 떨구는
눈물이 아니라
나 혼자 흐르는
그리움의 강이 아니라...
2005.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