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창가에서



          - 정문규





우주 같은 창을 열고

후련 마음 버려도

다시 덕지덕지 붙는 

가슴앓이 그리움.



그대 없는 봄이란

잊어도 좋을 어제거나 

없어도 좋을 오늘이거나 

오지 않아도 될 내일이건만

그대, 왜 애꿎은 봄만 보내는가?



내 계절 다 가져 가고

내 인생 다 가져 가고

이제는 밉다고 말하기도 미운 그대여!

부디 옛날의 봄을 돌려 주어요.





   2005.  3.  16.

  


  봄의 창가에서



          - 정문규





우주 같은 창을 열고

후련 마음 버려도

다시 덕지덕지 붙는 

가슴앓이 그리움.



그대 없는 봄이란

잊어도 좋을 어제거나 

없어도 좋을 오늘이거나 

오지 않아도 될 내일이건만

그대, 왜 애꿎은 봄만 보내는가?



내 계절 다 가져 가고

내 인생 다 가져 가고

이제는 밉다고 말하기도 미운 그대여!

부디 옛날의 봄을 돌려 주어요.





   200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