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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끝내기 안타!

‘화란 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
방창(萬化方暢)이라’
새 봄을 맞이하여 금쪽같은 세 살배기 외아들 봉수의 고사리 같이
앙증맞은 손을 잡고 하루 종일 봄 나드리에
덩달아 신나고 즐거웠던
봉수엄마가 버스 타고 집에 가던 중

“엄마, 쉬~ 마려워!” 하필 만원 버스 안에서, 그러나 어쩌랴!

“잠깐만 참아, 엄마가 우유병 줄 테니까 거기다 쉬~해!”
하면서 우유병을 막 꺼내 놓는 순간, 에구머니나, 그만 엄마 손에
‘쉬~’

이에 잔뜩 화도 나고, 한(恨)이 맺힌 듯한 엄마 왈
“잘났어, 정말! 부전자전이라더니 어쩌면 네 아빠랑 똑
같니?
‘맨 날 그렇게 대주기도 전에 싸버리고’ 못살아, 정말!”

세 살배기 외아들, 뭣이 뭔 말인고?
“@#$%^&*@”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어~이 소천! 웃을 일이 아니로세!”

아하!
그렇군요.
앞길이 구만리 같이 창창한데
청상(靑裳)아닌 청상으로 어찌 살라고, 눈앞이 캄캄!

삼도수군통제사 ‘불멸의
이순신’은 삼도의 바다도 ‘통제’했는데
사나이 대장부로써 사정하나도 스스로 ‘통제’ 못하고 아뿔싸!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사정,
이른바 조루증(早漏症)!

사정(事情, 私情)을 봐가며 사정(射精)해야 하거늘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나 홀로’ 시작하자마자
안타까운 끝내기 안타!
페니스(penis)의 힘으로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곤란해!

숙련된 고도의 테크닉과 타고 난
저마다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거듭된 훈련으로 갈고 닦아 리듬과 강약을 분위기에 맞게 조절하여
열락절정의 극치감에 몸을 떨 때,
지긋이 관조하는 경지를 터득할 터!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조루증은
남성 자신과 여성의 오르가즘을
방해하고
자칫 발기부전으로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는 금물!

한방에선 신장의 기(氣가)와 음(陰)이 허하고 양(陽)이
과도하게 탕진되면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윙윙’소리가 나며 손발이 뜨겁고 입이 마르고
잠을 설치는데 무절제한 성생활과 과도한
자위행위가 원인이랍디다.

남성의 말 못할 고민 중의 고민,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마누라에게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오르고 또 오르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결국, 오르가즘(orgasme)에 오를
테니까요........ 파이팅!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