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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icon 정문규
icon 2006-09-28 15:22:54  |  icon 조회: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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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 정문규


내 쓸쓸한 외로움의 가지에서
그리움의 꽃이 피어날 때
뜨락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건
그대의 다사로운 눈빛과

포근한 가슴이 있어서입니다.

그런 그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대에게는 단지 미안하면 그뿐이지만
내 자신에게는
또 얼마나 큰 죄가 되는지….

아, 내 사랑의 불꽃, 가을이여!
내 가슴이 단풍잎처럼 뜨거워진 게

죄인가요, 그대의 죄인가요?


2006-09-28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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