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FONT-FAMILY: '궁서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태어나
80년을 이 땅에 머물다 간다 해도

80년 *
365일 = 29,200일 * 1일 24시간 = 700,800시간

80년
29,200일 * 하루 밥 세끼 = 87,600끼

style="FONT-FAMILY: '굴림'">87,600상 * 자장면 1상 3,000원 =
262,800,000원.

국밥1상
5,000원 = 438,000,000원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수면시간 1일 8시간 * 365일 = 2,920시간 * 80년 = 233,600시간 (9,733일
즉 26년)

style="FONT-FAMILY: '굴림'">철없는 유년기 5년, 노년기 5년 등이 10년 * 을 합하여 36년을 빼면

style="FONT-FAMILY: '굴림'">실제 삶다운 삶은 44년에 불과한데 그것도 병마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등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style="FONT-FAMILY: '굴림'">언제 떠날지 모르기에 생자필멸이요 회자정리의 ‘공수래공수거’로

style="FONT-FAMILY: '굴림'">인생의 허망함과 덧없음을 탄하면서도,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스스로 끝없는 욕망의 노예가 되어

style="FONT-FAMILY: '굴림'">세속의 성공 출세를 위하여 죽을 때까지 죽을힘을 다해

style="FONT-FAMILY: '굴림'">정신과 육체를 혹사시킨 결과는 과연 ‘이 뭣 고?’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한결같이 노인네들 하시는 말씀인 즉

style="FONT-FAMILY: '굴림'">나이 들어 늙은 죄가 남의 일이 아니고

style="FONT-FAMILY: '굴림'">여생이란 게 허망한 ‘시간 죽이기’ 삶이고

style="FONT-FAMILY: '굴림'">둥지 떠난 자식들 제 둥지 만들기에 여념 없고 다 품안의 자식이더라.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30 넘은 딸자식 시집 갈 생각도 안고

style="FONT-FAMILY: '굴림'">30 넘은 켕커루 같은 아들내외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까지

style="FONT-FAMILY: '굴림'">60 넘은 아파트 경비원이 웬 말, 아! 빈 우렁이 껍데기만 둥둥 떠도누나!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공무원
관료사회에서 보기 드문 처세술로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승진과
보직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승승장구 일취월장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윗사람에겐
굽실굽실, 아랫사람에겐 떵떵 거들먹거리던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양반도
퇴직 후 별호(別號)가 별 수 없이 ‘삼식이’로 통할 통(通)!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찾아오는
사람 없고 불러주는 사람 없어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아침밥.
낮밥, 저녁밥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집에서
챙겨 먹는 삼식(三食)이 왈, “밥값도 못하는 나는밥버러지!”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아,
옛날이여!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굴림체'; LETTER-SPACING: 2pt; BACKGROUND-COLOR: #ffffff">

style="FONT-FAMILY: '한컴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