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블루길과 배스를 잡아라!”
icon 소천재선
icon 2008-04-20 17:35:18  |  icon 조회: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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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과 배스를 잡아라!”


style="FONT-SIZE: 14pt; COLOR: #282828; LINE-HEIGHT: 160%; FONT-FAMILY: '궁서체'">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왕성한 먹성과 엄청난 번식력으로 이 땅에 살고 있던 토종
민물고기들을 싹쓸이한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죄(?)를 물어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위해 어종으로 지명 수배된
물속의 무법자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블루길과 배스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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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정작 월남에는 월남붕어가
없다는데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블루길을 월남붕어라고 부르는 건 style="FONT-FAMILY: '굴림'">‘월남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에


style="FONT-FAMILY: '굴림'">파월장병 철수와 맞물려 국방색의 ‘블루길’이 나타나자


style="FONT-FAMILY: '굴림'">파월장병과 style="FONT-FAMILY: '굴림체'">오버랩(overlap)된 연 style="FONT-FAMILY: '굴림'">상 이미지 업(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image up) 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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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아무튼 style="FONT-FAMILY: '굴림'">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속칭 ‘월남붕어’라고 부르는 블루길(Blue gill)은


style="FONT-FAMILY: '굴림'">국방색(Blue) + 아가미(gill) = 블루길(Blue gill)로써 그 효시는


style="FONT-FAMILY: '굴림'">1969년 치어 510마리를 일본에서 도입한 수산청에서 팔당댐에 방류한 것이며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역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배스(Bass)는 1973년 6월 15일 미국 루지애나에서


style="FONT-FAMILY: '굴림'">치어 500마리를 청평 내수면 연구소에서 수자원 증식사업 일환으로


style="FONT-FAMILY: '굴림'">최초로 도입하여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에게 영양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style="FONT-FAMILY: '굴림'">거룩한 뜻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적과는 달리


style="FONT-FAMILY: '굴림'">


style="FONT-FAMILY: '굴림'">물속의 움직이는 모든 고기를 무차별적으로 잡아먹는 공포의 민물 ‘죠-스’로써


style="FONT-FAMILY: '굴림'">토종어종의 대표 격인 붕어를 비롯하여 피라미, 새우, 미꾸라지 등은 물론이고


style="FONT-FAMILY: '굴림'">특히 배스는 개구리나 실뱀까지도 한입에 꿀꺽 잡아 삼키는 무서운 큰 입


style="FONT-FAMILY: '굴림'">(Large Mouth)을 가진 가공할 생태계 파괴 주범인 포식자로 변신한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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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다고 했던 가?


style="FONT-FAMILY: '굴림'">힘 센 외래종에 맥없이 잡혀 먹혀 멸종위기로까지 내몰리는 ‘적자생존’의


style="FONT-FAMILY: '굴림'">냉혹한 환경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아, 불쌍한 잉어(鯉魚)야 붕어(鮒魚)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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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전국 민물을 제패한 ‘무적의 점령군사령관’이 되어 버린 블루길과
배스의


style="FONT-FAMILY: '굴림'">오직 하나의 유일한 천적은 ‘인간’일 뿐이나 퇴치 또는 멸종시키기엔


style="FONT-FAMILY: '굴림'">이미 늦었고 다만, 구사일생의 토종어종 보호를 위하여 짜릿한 손맛만 보고
살려주는


style="FONT-FAMILY: '굴림'">자비(?)의 방생만이라도 제발 하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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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잡아서 먹어 치우세요!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특히, 배스는 노화 방지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학교 급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하며 블루길도 억센 대가리와 날카로운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style="COLOR: #282828; FONT-FAMILY: '굴림체'">묵은 김치 넣은 찜이나 보양 매운탕, 튀김용으로 인기
쨩!



누런 황금색 월척 황 붕어가 척척 올라오던
황룡강에도


블루길과 배스가판을 치고 있으니
'
없는 붕어'를 한정없이기다리지
말고


지렁이 미끼로뱅치만한 블루길과 고등어만한
배스를 한정없이낚아냅시다.


그리하여 붕어가 씨 말리는 일이 없도록
낚시꾼들이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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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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