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FONT-SIZE: 14pt; LINE-HEIGHT: 120%; FONT-FAMILY: '궁서체'">백수생활 1년의 소회(所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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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작년 7월1일자로 사실상 40여년의 공직생활을 접고

style="FONT-FAMILY: '굴림'">백수생활을 시작했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style="FONT-FAMILY: '굴림'">1년 365일이 번개처럼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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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서산에 지는 해가 지고 싶어지는가.

style="FONT-FAMILY: '굴림'">다리 밑 강물은 흐르고 싶어 흐르는가.

style="FONT-FAMILY: '굴림'">‘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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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공직자의 몸이라

style="FONT-FAMILY: '굴림'">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조심조신(操心操身)타가

style="FONT-FAMILY: '굴림'">탁 트인 벌판을 내달리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자유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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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원없이 했습니다.

style="FONT-FAMILY: '굴림'">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style="FONT-FAMILY: '굴림'">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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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비록 작은 벼슬일망정 벼슬은 떨어졌어도

style="FONT-FAMILY: '굴림'">외롭지 않았습니다.

style="FONT-FAMILY: '굴림'">혼자이기보다 ‘함께’하고자 먼저 다가서기를 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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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함께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style="FONT-FAMILY: '굴림'">함께 웃고 떠들고
함께 기뻐하며 즐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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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함께 슬퍼 울며 오감(五感)을 주고받고

style="FONT-FAMILY: '굴림'">함께 행복해하고

style="FONT-FAMILY: '굴림'">함께 고마워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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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사람들과 ‘함께’

style="FONT-FAMILY: '굴림'">피와 땀과 눈물을 ‘함께’

style="FONT-FAMILY: '굴림'">정말 소중한 여생의 가치를 ‘함께’ 할
사람들과.................

style="FONT-FAMILY: '굴림'">장성닷컴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엘리트 코스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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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장성에서 태어나 ‘장성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style="FONT-FAMILY: '굴림'">‘장성중학교’를 거쳐 ‘장성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style="FONT-FAMILY: '굴림'">‘장성 색시’와 ‘장성중앙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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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FAMILY: '굴림'">‘장성군청산하공직자’로 임용에서 정년까지 ‘장성’에서 ‘장성’으로

style="FONT-FAMILY: '굴림'">‘장성’에서 살다가 ‘장성’에서 죽을 몸! ‘장성’아니면 나는 시체여!

style="FONT-FAMILY: '굴림'">그래서 그러한지 뉘 뭐래도 나는 ‘장성’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