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쳔 면장님!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11월 귀퉁이를
빵쪼각 처럼 초하루란 이름으로 세월이 비어먹었습니다.
11월은 단풍이 제일 고운계절이지요.
제 가슴속엔 삼년 전꺼 백양사앞개울가아름다운 홍단풍이남아 있습니다.
2. 3년은 가보지 못했거든요.
오늘은 군산으로 정읍으로 조금 바빴습니다.
가을비에 젖은 단풍잎은 더욱 붉어보이고
복분자주 마신 여인의 목덜미도 붉어지더군요.
소천 면장님!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복분자주 한잔 하고 용기네서 소천 면장님께 글월 드립니다.
저는부산시와 대전시에서 사례발표(강의)가 확정되고
다른곳에서도 문의 전화가가끔씩 오네요.
좋은 가을되시 바랍니다.
산넘어 고창에서
김가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