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존경하는 소천샘님께!
icon 도청팬
icon 2009-08-29 10:10:55  |  icon 조회: 1031
첨부파일 : -






존경하는 소천샘님께!


소천샘님의 <전남포럼> 재밌는 강의에 모두들 행복했답니다.

-행복한 인생 내비게이션- 생활속의 작은행복에도 감동하고 감사하며

아름다운 세상 웃으며 즐겁게, 재미있는 인생 더불어 다함께,


원고도 없이 진행된 2시간동안의 강의 때문에

보통 강의때마다 즐기는 잠을 못잤다는 불평도 있지요. "호호호!"

특히 김대중 강당을 꽉 매운 6백여 공무원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노래'목포의 눈물'은 처음부터 아주 좋았고요.



혹시 강의자료가 될까 싶어(펌글)을 올려드립니다.

늘 지금처럼 건강하십시오! ...............


2009년 8월 29일

-전남도청에서 소천팬 올림-



늙은 아버지의 질문

82 세의 노인이 52 세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있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아버지는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까마귀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라구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분명하게 짜증이 섞여있었다.

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다시 물었다.
네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구요. 그 말도 이해가 안돼요.
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반복해 하세요?”

조금 뒤였다.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
때가 묻고 찢어진 일기장을 들고 나왔다.


그 일기장을 펴서 아들에게 주며 읽어보라고 말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었다.
거기엔 자기가 세 살짜리 애기였을
때의 이야기였다.

“오늘은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
어린 아들은 “저게 뭐야?” 하고 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23번을 똑 같이 물었다.
나는 귀여운 아들을 안아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대답해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똑같은 대답을 23 번을 하면서도 즐거웠다.


아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이 있다는 거에 대해 감사했고
아들에게 사랑을 준다는 게 즐거웠다...


-좋은글 중에서-







    2009-08-29 10:10:5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