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謹賀新年
경인년 새해 첫 이야기
옛날에는 환갑還甲 넘기가 어려웠기에
장수 축하연으로 성대한 환갑잔치를 베풀었는데
요즘에는 70세 고희古稀와 희수喜壽라는 77세와 80세 모년暮年에도
덜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9988’을 외치며
88세 미수米壽와 90세 모질耄耋과 망구望九를 넘고 넘어
한 백년 1세기를 향하여 Go!
“늙으면 죽어야 해!”
입으로는 입버릇처럼 되뇌지만 눈만 뜨면
일찌감치 읍내 병원 행 경로무임승차 버스는 만원사례!
유엔UN 기준에 의하면 총인구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7%일 때 고령화 사회
14%일 때 고령사회
20%일 때 초 고령 사회라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는
대한민국 국민답게 ‘달력 나이’는 늙었어도 아직도 팔팔한
‘변강쇠 표 비뇨기과 나이’를 자랑하는 70세 어떤 할아버지 왈
“경인년 새해에는 숙량흘은 70 고희에 16세 처자를 만나 공자를 낳았다는데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의 주인공으로 거듭 태어나
‘저 출산 도우미’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포효咆哮하는 호랑이처럼 어~흥! 주책 한 번 떨어볼까?”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