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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 산악회’ 시산제始山祭 축문祝文
icon 소천재선
icon 2010-02-27 14:18:58  |  icon 조회: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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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 산악회’ 시산제始山祭 축문祝文



- 소천笑泉 김재선 짓고


회장會長 김상옥 읊다 -



유세차維歲次,


오늘 예수기원 서기 2010년, 단군기원 단기 4343년


경인년 정월 열이렛날 길일을 택하여 아침 일찍


전라남도 장성의 빛나는 ‘광성 산악회’ 가족 일동은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마침내 이곳 경상남도 사천시 해발 570m ‘이명산’ 정상에 올라


남쪽의 푸른 바다와 서쪽의 백운산과 지리능선을


멀리 바라보며 천지신명의 산신님께 삼가 엎드렸나이다.




산이 좋아 산을 찾아 산에 올라 산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전국 명산의 푸른 산자락을


땀으로 적시며 우정을 다져온 지 어언 ☐☐해!




그동안 무탈한 산행山行


회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다정하게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배려 속에


산행의 기쁨을 만끽하였나니




천지신명天地神明과 천하산신天下山神이시여!


산처럼 지고지순한 푸르고 푸른


저희들을 어여삐 굽어 살펴 주신


음덕陰德에 엎드려 감사함을 고하나이다.




산행을 통하여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큰 지혜를 주시어


무심코 짓밟는 어린 새싹과 작은 벌레까지도


함부로 짓밟지 않도록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소서!



천지신명天地神明과 천하산신天下山神이시여!


‘광성 산악회’ 가족은 물론 모든 산山 사람들의 안전산행과


저마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흐르고


세계로 뻗어나는 웅비의 대한민국이 되게 하소서!




“청작서수 공신전헌淸酌庶羞 恭伸奠獻 상향尙饗!”



서기 2010년 03월 02일 단기 4343년 경인년 정월 열이렛날.



장성 ‘광성 산악회’ 회장 김상옥 외 회원 일동



2010-02-27 14: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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