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Good!”
어느 날, 영국의 명재상 처칠경이 탄 자동차가
과속으로 교통경찰에게 딱 걸리자 큰 소리로 윽박지르기를
“이봐, 지금 각료회의에 가는데 시간 없어 저리 비켜!”
“시간이 없다면 더욱 빨리 범칙금 처분장을 빨리 받으십시오!”
“뭐야? 참 한심하군, 나 수상인데 자네 나 몰라?”
“글쎄요, 얼굴은 수상각하를 꼭 닮았는데 법 지키지는 것은 닮지 않았군요.”
그리하여 꼼짝없이 딱지를 떼인 처칠수상은 경시총감을 집무실로 불러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 “수상 앞에서도 당당하게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고
법의 정의를 실현한 경찰관을 일 계급 특진시키시오!”
“각하, 그건 안 됩니다.”
“왜 안 된다는 말이요?”
“교통위반 단속했다고 특진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정색한 경시총감에게 던진 처칠의 경의에 찬 한 마디, “굿Good!”
그렇다!
무릇 법을 다루는 자는 법이 법으로서의 생명을 갖도록
법을 법답게 스스로 더 잘 지켜야 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