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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
icon 소천재선
icon 2011-02-13 11:38:05  |  icon 조회: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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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



구름처럼 왔다가

바보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가는 인생.



돌아보니


살아 온 날은 아득한데


바라보니


살아 갈 날은 코앞이네.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가다보면 언젠가는

끝나는 인생.



희노애락애오욕
喜怒哀樂愛惡慾



우연이든 필연이든


인연되어 왔다가


사연안고 간다네.




때가되면

송두리째 벗어놓고 이별하는

벌거숭이 인생.



무심천 구름아래


무심한 강물은 저 홀로 흘러


무덤덤 무덤 하나 남기고


무욕의 한 점 흙이 되나니




삶은 내 맘이나

나고 죽는 것은 모르는 인생.


한 맺혀 구천을 헤매리까.


원 없이 마지막까지 웃으리까?


오늘 밤에도 뜨고 지는 별들의 고향


반짝반짝 “으~앙!”번쩍번쩍 “애고~ 애고~”






2011-02-13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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