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군민신문 ‘메아리’ 기고문>

시인 笑泉 김재선

"아름다운 세상 웃으며 즐겁게! 재미있는 인생 더불어 다함께!"

21세기는 단순히 한 세기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흔히 디지털시대, 지식기반사회, 고도정보화사회, 인적자원개발시대,
평생학습사회, 생태환경시대, 저탄소 녹색시대, 융복합의 시대, 문화의 시대 등등
변화무쌍한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창의적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패러다임이 국가사회 발전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바
그 중에서도 한류열풍에서 보듯 문화 콘텐츠 시대에 걸맞게
‘문화의 힘’이 대단한 위력을 떨치고 있는데 그 저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
것은 바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즉 재미다.

바야흐로 지금은 재미시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를 휩쓴 뜨거운 ‘한류열풍’이
태평양을 넘어 아메리카 대륙으로 상륙하여 재미 동포나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대중문화와 자동차, 전자제품, 김치, 고추장 등 식품까지

그야말로 전 방위적인 ‘한류’덕분에 국격國格이 업그레이드되는 현상은
아주 고무적이며 기분 좋은 감동 그 자체로써
원더 걸스의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난 다른 사람은 싫어 네가 아니면 싫어!’등
온 세상을 향하여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무한대의 에너지인 재밌고 신나는‘끼’를
거침없이 맘껏 펼치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재미가 있어야 살맛이 나고, 구경꾼이 몰려오지
‘재미’ 없으면 돈을 준다 해도 쳐다보지도 않을진대
언필칭 “재미있는 것을 싫어하는 재미없는 사람은 없다!”
이제 재미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인생의 필수 행복 비타민이요
고개 숙인 남자의 비아그라와 같나니 재미로 재미 보는 재미시대,

마케팅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체육 등등
심지어 죽음까지도 오로지 재미로써 “재미있게 죽으려면 재미있게 살아라!”
“재미없는 것은 더 이상 재미 볼 수 없는 세상”
“재미가 인생의 멋진 가치를 창조 한다”는 말처럼

일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재미있게!
일하는 재미, 노는 재미, 나누는 재미, 배우는 재미,
‘재미 삼매경’ 에 푹 빠져 하루를 일 년같이 일 년을 하루같이
평생을 압축한 내‘인생 시나리오’로 자손만대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을 연출하자.
언젠가 세상과 이별 할지언정.......

세상만물이 천태만상이요 각인각색이라‘요지경 세상’이라지만
태초 이래 사람이 사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다 거기서 거기 거의 다 똑 같고
스스로 큰 맘 큰 뜻 품고 태어 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으앙’하는 고고지성呱呱之聲과 함께
자궁子宮에서 출궁出宮한 날로부터 한 사람의 창세기 1막 1장이 시작되고
그로부터 시작 된 세상살이가 고달픈 인생 고해라 하나
천당 살이 보다 어찌 기쁘고 즐겁지 아니한가.

세상사는 것이 별것 아니라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 록
별것 중의 별것이 세상살이이니 기왕에 태어나 사는 세상,
기왕이면 “아름다운 세상 웃으며 즐겁게! 재미있는 인생 더불어 다함께”

튼튼한 어제의 바탕 위에 보람찬 오늘과 탄탄한 내일의 태양을
설레는 가슴으로 기다리며 존재의 기쁨을 노래할 때
꽃피는 봄날처럼 오순도순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가
환한 얼굴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가슴에 한이 맺혀 죽을 때 눈도 못 감고 죽지 말고
두 눈 딱 감고 웃으며 행복하게 죽는 그 날까지
가슴에 열정의 불을 붙여 3년 후 5년 후 10년 후
미래의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설령 복창 터지고 울화통이 터질지라도
설렘과 열정으로 하늘을 향해 일갈一喝하고 일소一笑하라!
세상을 향하여 웃어라! 그러면 세상이 그대를 향하여 웃어줄 것이다.

천지에 재미가 가득한데 도대체 뭐가 재미없는 세상인가?
“다만 재미를 느끼지 못할 뿐!”
재미를 누가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비게이션Navigation 없는 인생길에 스스로 재미를 만들어

별것 아닌 것에도 재미있게, 작은 행복에 취하여 자족수분,
오감만족의 행복한 웃음에 더 기쁘고 더 행복하고
더 살 맛 나는 인생의 주역으로써 삶을 영화처럼

유한인생에
무한행복을 꿈꾸며“깔깔깔!”
희망찬 새봄 들녘에 즐거운 웃음이 메아리치게 하소서!

주) 2011년 2월28일(월)자 <연합군민신문> 메아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