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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한 가락했는데
icon 소천재선
icon 2011-05-28 14:47:54  |  icon 조회: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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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행정 동우회 녹색탐방기 그-1


-젊었을 때는 한 가락했는데-


연분홍 영산홍도 진분홍 철쭉꽃도 노란 개나리 유채꽃도
앞산 뒷산에 흐드러진 벚꽃도 산불처럼 만개했던 진달래도
무르익은 봄의 끝자락에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봄날은 간다.’
‘봄은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綠陰芳草勝花時라.’


신록과 향기로운 풀이 꽃보다 났다는 만춘초하지절 晩春初夏之節이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1주년인 뜻 깊은 2011년 5월 18일을 택일하여
12대 행정동우회장단 출범 후 첫 ‘녹색성장 선진지 탐방 계획’에 의한


☞ 경남 김해 봉하마을(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 ☞ 거가대교 ☞ 거제포로수용소
탐방 신청은 총 43명으로 전체 145명 회원의 30%에 불과했으나 상당수 회원들이
이미 한두 번쯤 다녀온 것을 감안하면 45인승 만차滿車 1대도 대단해!



#1. 2011년 5월 18일 AM8시 장성읍 세븐주유소 앞


따뜻한 군정으로 ‘활력이 가득한 매력이 넘치는 더 좋은 장성!’을 위하여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시는 김양수 군수님을 비롯한 군의회 차상현의원님,
박용우 총무과장님, 오동길 장성읍장님의 격려의 배웅을 받으며




상무고속관광 버스(기사 전승일)에 장성인원 24명 승차 완료
“잘 다녀오겠습니다.”
“출발~~~~~! ♪♪루루랄랄♫♬”



#2. 2011년 5월 18일 AM 8: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앞




광주인원 승차 후 총 인원 확인.
“장성24명 광주 19명 기사1명 조수 1명 총원 45명 출발준비 끝!”
“출발~~~~~! ♪♪루루랄랄♫♬”


#3. 남해고속도로 달리는 버스 차창 밖 풍경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라고
노래했던 김동환 시인이 아니라도 스쳐 지나가는 차창 밖으로
눈부신 오월의 산하는 온통 초록빛으로 날로 푸르러 맑고 향기로운 바람사이로


출렁이는 파노라마 청 보리 푸른 물결에 보리 고개 추억이 아련한데
버스는 어느덧 곡성휴게소에 도착, 준비한 깨죽 등으로 맛있게 냠냠~~
요기療飢에는 역시 시장이 반찬인가 봅니다.



#4.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 풍경


늙어지면 오줌발이 약해진다는 원로선배님 왈
“내 것도 젊었을 때는 한 가락 했는데 늙어지니 소변용 외에는 쓸모가 없어!”
“선배님! 아직 덜 늙은 나도 찔끔찔끔 소변전용이요. 하하하!”
“아, 왜들 그러십니까? 마지막 최후의 한 방울까지 파이팅!”



그하하! 호호호! 하하하!




2011-05-28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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