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도척과 공자의 세상지배경쟁?
icon J DY
icon 2011-06-03 12:29:50  |  icon 조회: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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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천하를 철환하며 '인과의'를 설파하고 '덕치의 정치'를 펼 것을 주창할 때,
졸개 9천 명을 거느리고 악행을 일삼던 도척.
그의 주특기는 남의 재산 강탈, 아녀자 겁탈.
그는 인육을 즐겼고 사람의 간을 내어 먹었다고 전한다.
그런 도척이 뛰어난용기와 큰 배포를 지녔고 학식도 높은 달변가였다.

어느날, 도척을 교화하겠다고 공자가그를 만나러 왔다.
도척이 공자를 보자
"옳은 일을 공구 네 혼자 다하니 내가 할 게 하나도 없다,
어디 한 번 죽어 봐라.” 하고는 장검을 휘둘렀다.
깜짝 놀란 공자님은 황급히 도망쳤는데 이때 도척이가,
“현재는 네 도가 세를 얻지만, 삼천 년만 지나면 내 도가천하를 덮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옳은일을 공자가 다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려고
옳지 못한일을 어쩔 수 없이 했다는 도척.
작금, 세상지배경쟁에서 도척이 이긴것이 아닌가? ㅋ ㅋ ㅋ.
-『장자』에 기록된 내용이 야화로 전승된 것으로
전승 모티브는 공자님과 도척이의세상지배 경쟁담.
- 경기도 용인시에 구비전승되어 온다고 한다.
『한국구비문학대계, 에 채록
2011-06-03 1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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