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작가의 주검
무명의 여류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님께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다’ 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끝내 굶어 죽었다는 TV 9시 뉴스에 목젖이 울컥~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 라는 쪽지를 남긴 채.....
‘입에 풀칠도 못하고’
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닌 OECD 대한민국에서 굶어죽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요?”
세상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눈물겹다.
도대체 몇 날을 굶었을까?
절망의 늪에서
어둠의 절망 속
그 누구에게나 봄날은 오는데
스스로 쓴
비극적 인생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그녀
세상만사가 어디 내 뜻대로만 되던가?
되지 않은 일에 속 끓지 말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되 ‘목숨’만은 절대 버리지 말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