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어느 무명작가의 주검
icon 소천재선
icon 2011-07-27 08:47:41  |  icon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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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작가의 주검




무명의 여류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님께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다’ 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끝내 굶어 죽었다는 TV 9시 뉴스에 목젖이 울컥~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 라는 쪽지를 남긴 채.....




‘입에 풀칠도 못하고’
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닌 OECD 대한민국에서 굶어죽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요?”




세상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눈물겹다.


도대체 몇 날을 굶었을까?




절망의 늪에서


어둠의 절망 속


그 누구에게나 봄날은 오는데




스스로 쓴


비극적 인생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그녀




세상만사가 어디 내 뜻대로만 되던가?


되지 않은 일에 속 끓지 말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되 ‘목숨’만은 절대 버리지 말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2011-07-27 08: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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