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천재선 님께서 남기신 글
어느 무명작가의 주검
무명의 여류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님께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다’ 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끝내 굶어 죽었다는 TV 9시 뉴스에 목젖이 울컥~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 라는 쪽지를 남긴 채.....
‘입에 풀칠도 못하고’
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닌 OECD 대한민국에서 굶어죽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요?”
세상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눈물겹다.
도대체 몇 날을 굶었을까?
절망의 늪에서
어둠의 절망 속
그 누구에게나 봄날은 오는데
스스로 쓴
비극의 인생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그녀
세상만사가 어디 내 뜻대로만 되던가?
되지 않은 일에 속 끓지 말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되 ‘목숨’만은 절대 버리지 말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워매이를 어쨔쓸거라우! 참말로불쌍허요 잉~~
그런 서글픈 일이 있었구만이라우 잉!
참으로 원통허고 땅을 칠 일이 국민소득 2만불 운운허는
OECD선진국, 대~하~민국에서 일어났어라우 잉!
근디, 언제적 일이라요?
소천 선상님! 오보성이 짙은 언론의 상업성이 농후한 기사라고 판명이 났구먼이라우^^
허기사, 그 기사로 인해서 높으신 양반들이 호들갑을 떠는 꼬락서니를 즐겼습니다만
어쩠거나, 선상님의 마지막 말이 가슴팍에 콱 꽂히는 1인이 있습니다요 ㅋ ㅋ ㅋ
지금까지 소천님이 아끼는 후배 거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