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찍든지 박든지 왕 노릇 한번 해 보시지요!
icon 소천재선
icon 2011-12-14 13:33:18  |  icon 조회: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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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든지 박든지 왕 노릇 한번 해 보시지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금빛 찬란한 황금빛 황룡포黃龍袍를 입고


천명을 받은 천자天子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皇帝




비록 황제국에 조공을 바치기는 하나


붉은 빛의 비단 곤룡포龍袞袍를 입고


온 나라를 다스리는 일국의 왕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옛날 세습왕조시대에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


즉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냐?’고 외쳤다가는


어느 귀신이 잡아 갈지 모르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아프리카 리비아의 ‘카다피’도 개죽음을 당하는


민주화 전성시대이니 모두가 저 할 나름이지


왕후장상의 씨가 정녕 어디 있겠는가?!




따라서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고


사무관도 서기관도... 더 나아가 차관도 장관도


별유종무別有種無, 즉 씨가 따로 없다는 맞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는가?


왜, 주사 12년에 새파란 후배 사무관의 빛나는 계급장을 바라보며
애꿎은 담배만 뻑뻑 빨아야 하는 그는 누구인가




그렇지! 그것이 바로 경쟁사회의 경쟁이지.


비록 손금이 닳아 없어질지라도 우생학적 ‘경쟁의 씨’로


레드오션Red Ocean을 살아가는 신 지혜일 터!




그렇다! 그렇다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시대를 따라 잡는 창조전략에 의거 무한히 펼쳐진


블루오션Blue Ocean의 왕을 넘어 황제가 되리라!




“그런데 위 사진을 보십시오! 필자가 이미 왕이 되었지요?”


조선왕조실록에는 없지만 분명 나는 곤룡포를 입은 왕이고


내자內子는 홍원삼 전통 왕비 옷을 입은 중전마마가 틀림없소이다.




이게 바로 민초들의 세상사는 재미 아니겠소?


사진이야 아무나 찍고 박을 수 있는 것.


아무튼 찍든지 박든지 왕 노릇 한번 해 보시지요!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2011-12-14 13: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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