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야정送年夜情
싸락눈 나리는 겨울밤
뜨끈한 황토 방에 벌렁 누워
옛날을 생각하니 그립고 그리워라.
오늘도 내일이면 옛날
쌓이고 쌓이는 연륜 속에
남은 내 세월은 얼마나 될까?
저절로 먹는 나이 서럽지 아니함은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장수함이라
정해돼지 한 살 더, 국정노인國定老人 되었네.
‘달도 차면 기우나니’
반달이 된 새벽녘 하현달 스러지듯
유성처럼 흘러가는 인생이리라.
저물지 않는 태양과
기울지 않는 보름달이 어디 있으랴.
평양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서!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며
죽지 못해 연명하는 굶주린 주민들에게
김정일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주)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11년 12월 17일 11시 30분에 사망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