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삶의 길
icon JDY
icon 2012-01-03 11:49:34  |  icon 조회: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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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흑룡의 기상처럼...
"역린"의 자갈 길이 아닌,
"순천"의 비단 길이 되게 하소서!!!

"길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 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 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릴 것이다."
"땅위의 삶은
세울 수 있고 베풀 수 있고 빼앗을 수 있고 또 구걸할 수 있다.
그러나 삶을 훔칠 수는 없고 거져 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신정 휴일 동안 '김훈'님의 "남한산성"을 다시 읽었습니다.
님의 문체는 한 편의 시였고 노래였습니다.
소천선생의 카페를 찾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옮겼습니다
.

청나라 장수 '용골대'가 그 해 이맘 때, 남한산성을 포위 말려 죽이려 합니다.
소설 "남한산성"은 '남한산성'이 주인공인 장편이지요.
그 안에고립된 묘당은 곤고함 속에서 삶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과 싸우자는 김상헌의 삶의 길이 의각지세로 부딪칩니다.
건륭이라 칭한 청태종이 후발대로 오만의 군사로 친정을 왔고, 황제의 위의를 내세워 삼전도의 굴욕을 강요합니다.
-삼전도 9층 단위에서,청태종은 인조에게 천자의 술을 내리며 뒤돌아서 오줌을 찍 갈깁니다. -


2012-01-03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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