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쟁만사패家爭萬事敗
지금이야 며느리 콧대가 시어머니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는
며느리 전성시대지만 며느리를 쥐 잡듯 쥐락펴락하던
옛날 시어머니 전성시대에 갓 시집 온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밥을 안치고 불을 때라 일렀는데
서투른 밥 짓기에 밥이 다 된 줄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다가
밥은 새까맣게 타고 솥까지 금이 가고 말았으니
깜짝 놀란 며느리가 어찌 할 바를 몰라 쩔쩔매자
시어머니 : “아가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부어 그리 됐구나.” 하고 위로했고,
시아버지 : “아가 내가 땔감을 너무 많이 들여서 그리 됐구나.” 했고
신 랑 : “여보 내가 물을 너무 적게 길어 와서 그리 됐소.”
하하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호호호!
똑같은 상황에서 웃음소리 뚝 그친
또 다른 집을 엿봤더니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욕설을 퍼붓고 구박을 하자
며느리는 “내가 일부러 그랬소?” 하고 대들고
시아버지가 “어디서 말대꾸냐?”며 호통을 치니
신랑이 덩달아 새댁 뺨을 “철-썩!”하는 손찌검에
“때려, 때려 더 때려서 죽여라!”고 동네방네 야단났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도 마음 씀씀이에 따라·············.
못되면 조상 탓, 잘되면 내 탓!
흐흑 흑흑~ <가쟁만사패家爭萬事敗> 흐흑 흑흑~
어디 그 뿐이랴!
형제간에돈 놓고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막가파식의 삼성재벌가
형제간에 돈 문제로 싸우다 전 회장이 자살한 두산그룹
형제간의 돈 때문에 쪼개진 금호 아시아나그룹 등등
돈이 삶의 전부인 양 부富를 사회와 나눌 생각은 없이
부릅뜬 눈으로 자자손손 대물림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고
인정사정도 없는 볼썽사나운 재벌가들의 ‘몇 천억 몇 조원’에 달하는
소송액수를 보노라면 벌어진 입이 쫙~~!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는 ‘록펠러재단’을 설립하여
인류복지 증진을 위하여 무려 20억 달러를 기부하였다는데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은커녕 천문학적인 재산을 갖고도 서로 더 갖겠다고
혈육끼리 재산상속싸움에 혈안이 되었으니 과연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닐 터!
뇌물의 덫에 걸려 패가망신하는 일이 없도록
'직장에선 경애와 신의를' 바탕으로 ‘생활에는 청렴과 질서를!’
공무원들의 건강한 웃음소리에 덩달아 행복한 주민들의 웃음소리!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