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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참 맛을 아시나요?"
icon 소천재선
icon 2012-03-05 15:25:16  |  icon 조회: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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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수영의 참 맛을 아시나요?”

-장성군 행정동우회 고문 김영남-








전 장성부군수로 정년퇴직하신 벽파 김영남옹翁께서 <체험을 통한 수영건강>에 대한 옥고를
보내주셨기에우리 장성군에서주민들의 삶의 질과 노인건강 증진에일익을 담당할42억원 규모의 '장성 수영장'을 2014년까지 건립에 즈음하여‘소세사이’ 가족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 소천-



운동 할 수 있는 기회는 똑같이 부여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운동한 만큼의 대가로


용솟음치는 건강미가 본인에게 돌아온다.


본인의 노력과 활용도에 따라 그 성과는 건강으로 보답하기에


운동을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에 달려있다.




저와 같이 80넘은 사람은 똑같이 기회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고


젊은 사람은 어렵지 않게 얼마든지 빠른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다.




냉혹한 사회, 승부의 세계는 아낌없이 땀 흘리고


운동하는 자에게는 뜨거운 박수와 힘찬 격려를 보내지만


어영구영 형식화하는 사람에게는 따가운 질타를 보낸다.




‘3년3개월’의 짧은 실천 경험이기에


큰 공감과 기대에는 미흡하더라도


지금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참고가 되기 바라노라.




제가 운동하는 공간은 실내 수영장이기에 야외와는 달리


언제든지 나가면 할 수 있어 지금의 건강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적지 않는 수영 객들이 처음에는 저보다 잘 한 것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저 혼자만이 남아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개 1~2개월 또는 3개월을 못 넘기고 아쉬운 작별이다.


운동을 너무 쉽게 생각하다보니 도중하차하는 사람이 많고


개중에는 가끔 길거리에서 만나면 대뜸 첫마디가


“지금도 수영장에 다니시오?” “그렇습니다.” “아, 대단하십니다.”




어떤 운동이든 좀 더 진지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운동의 순수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함은


‘운동은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동을 너무 가소롭게 생각하는 경향이 적지 않아 확실하게 말하노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저와 같이 건강한 체격에 유연한 육신으로


아픔 없는 삶이기에 행복하기 그지없노라고.



80세(2008년 9월12일)때 운동의 불모지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는 과정은


큰 고통이었고 눈물겨운 나날로써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나름대로 지금에 이르렀으니 더 말 할 나위없노라고.




이제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언필칭 ‘운동 중독’으로써


운동은 고무줄처럼 지속적으로 할 때는 늘어진 고무줄이고


자주 쉬다 운동하면 줄어든 고무줄이라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체득했노라고.




끝으로 한 마디!


상무 아파트 수영장 이용료가 한달 50,000원, 3개월에 150,000원 1년에 600,000원으로


기업가의 이윤 추구 목적이 아닌 군인이나 가족의 복지 공공시설인데 왜 경로우대를


해 주지 않는지 이해 할 수없다. 지금 경로대상자 20명 내외이다.


“호소합니다. 경로우대를 해 주세요!”

사진설명 : 우측 중앙 빨간 마후라, 올 84세의 수영인 벽파 김영남 옹.




2012-03-05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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