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부러진 화살’ 작가와의 만남
icon 소천재선
icon 2012-07-13 11:25:51  |  icon 조회: 1212
첨부파일 : -

‘부러진 화살’ 작가와의 만남




2012 년 초, 불과 5억원의 저예산으로 346만 명의 관람객과


256억원의 흥행 대박을 기록한 르뽀 작가 서형의 소설 원작과 동명영화


‘부러진 화살’의 극중 김 경호 교수(안 성기 분)의 명대사가


과녁에 명중된 화살처럼 가슴에 팍 꽂혔는데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고작 이런 짓하려고 뼈 빠지게 사법고시 공부했습니까?”




1%의 허구도 들어가 있지 않아 픽션은 픽션이되


논픽션이라고 말하는 작가 서형님이 영산홍 꽃이 활짝 피던


지난 4월 어느 날 장성군민신문 변동빈 대표와 함께 인터뷰 차 필자의


‘소천정笑泉亭’을 방문하여 세상 담론談論을 즐기며 파안대소…….




1995년도 성균관 대 대학입시 본고사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성균관 대


김 명호 수학과 조교수의 영화보다 더 개판(?)이었던 2007년 석궁테러사건의


재판을 둘러싸고 벌어진 법정공방의 진상을 불혹을 코앞에 두고도


아직 미혼인 여성작가가 홀로 잠 못 이루며 파헤친 시대의 걸작품 ‘부러진 화살!’




한 줄기 소나기처럼 국민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팍팍 긁어 준 바람에


서슬 퍼런 사법부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독선적 권위에 치열하게 도전하는


극중 인물들을 통하여 억울한 재판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작가는


일약 유명인사 반열에 올랐지만 의외로 풋풋한 ‘문학소녀’ 같았다.




“과연 무엇이 공정한 재판인가?”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인 김 교수는 해당사건의 경위서격인


‘판사, 니들이 뭔데?’라는 책을 출판했고




서형 작가는 후속 작으로 평생 법과 싸워 온 한 할머니의 실화를 통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한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법정法頂스님의 법정이 아닌 또 하나의 법정法廷소설


‘법과 싸우는 사람들’이란 책을 출판했으며




서형 원작, 정지영 감독이 메카폰은 잡은 ‘부러진 화살’은


2012년 백상예술대상과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안성기) 수상에


흥행대박까지 대 기염을 토한 기념으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원작자와 함께 웃으면서 ········· “찰~칵~!”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 사진 : 장성군민신문대표 변동빈 님.




2012-07-13 11:25: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