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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원은 개자식이 아니다"
icon 소천재선
icon 2012-08-03 17:56:56  |  icon 조회: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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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원은 개자식이 아니다”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던 유명한 미국 소설작가


마크 트웨인(1835~1910)의 칼 날 같은 눈으로 바라본 날카로운 일화 하나.




그가 수많은 작품을 통하여 정부와 자본가들의 부패상을 신랄히 비판하자


어느 날 어떤 기자가 미국 국회의원의 도덕성을 묻는 질문에


무심코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개자식이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 내용이 인터뷰 기사로 그대로 신문에 보도되자


워싱턴 정가는 온통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들끓어


일제히 마크 트웨인을 성토하고 일어나 망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궁지에 몰린 그는 마침내 신문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일단락 됐는데


과연 며칠 후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에 실린


마크 트웨인의 사과성명이 걸작 중에 걸작으로 그 내용인 즉




-사과성명서-




“며칠 전 나는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개자식이다.’라고 말하였는데


그 후 어떤 사람들이 ‘내게 잘못을 인정하라’고 협박을 해서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한 말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사실에 맞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오늘 특별히 성명을 발표하여 나의 말을 다음과 같이 수정 사과한다.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개자식이 아니다.’ ” - 마크 트웨인 -




“그럼 누가 개자식이냐?”


“그건 그 개새끼가 개자식이지! ㅋㅋㅋㅋㅋ·····”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사진) '톰소여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소설의 배경인 미시시피강 풍경.

2012-08-03 1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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