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성씨가 있다.
바로 기씨가문이다.
변덕스런 날씨가유명한 런던은 올림픽 양궁이 열리는 시간도예외는 아니었다.

기린처럼가느다란목에하이얀 얼굴은끈기와 인내
그리고 냉정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듯 하지만
대한민국여성의 강인함을 간직한 외유내강의기보배선수

결승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상황에서상대 마지막 한발을 차마 쳐다보지도
못할 만큼 피말리는 경기에서 기필코금메달을목에 걸던 순간
총각 아들을 둔많은 사람들은 기보배를며느리 삼고싶었을 것이다.

기씨가문의 영광은 또 있다.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체조에서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가 있다.
양학선선수의 어머니 또 한 기씨을 가진기숙향씨다.
단 3초의 드라마의 주인공 양학선선수는 어머니 기숙향씨의 사랑을 먹고자랐다.
기숙향씨는 요즘 전국을 다니면서 축하행사에 참석하는라 눈코 뜰 새가 없다고 한다.

기씨문의 영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운동경기는 단연 축구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눈에 뛰는 포지션은골키퍼와 센터포드다.
그러나 미드필드가 강하지 않고서는 축구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미드필드는 한옥으로 말하자면 대들보와 같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축구가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첫번째 득점을 할 때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한 선수가 바로 기성용선수다.
아마도 그 때 한반도 땅이10cm는 내려가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모든 국민이 좋아서 뛰었다.

기씨!
대단한 가문이다.
한사람도 나오기 어려운데 세명씩이나
한꺼번에 등장했다.
그것도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말이다.

호남에서 기씨가좋은 시기를 만나는 것을 호기라 한다.
내가 하는 말이지만
정말 호남지방에 호기를 만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