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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호탕하신 소천선생님과의 짧은 시간
icon 김한배
icon 2012-11-06 13:21:45  |  icon 조회: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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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호탕하신 소천선생님과의 짧은 시간




얼마 전 해질 무렵


이곳 북이면 죽청리 금량 마을 산골 저수지로 어떤 분이 새우 잡으시러 오셨습니다.


건장하시고 또한 목소리는 유난히도 웅장하리만큼 컸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어도 집 마당에 오신손님이라 차 한 잔 대접이라도 할 겸


들어오시라 하시고 인사를 나누니 항상 후배, 후진들을 위해


정신적인 선배로서 나무라하실 데 없는 소천 선생님이셨다.




참 반갑고 감히! 이런 기회도 있구나했지요.


짧은 만남이지만 가지고 싶은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자연과 순리의 삶의 말씀은 몸에 늘 베어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나이도 51, 자연에 동화되어 하나가 되어 삶을 추구해야 하는데


아직도 현실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반성하고 앞날을 위해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자 합니다.




그날 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겨울에도 찾아오시면


차 한 잔 다시 올리렵니다.




금량 골 이 춘풍!!!



사진) 우측에서부터 청암가든 이영재 사장 가운데 소천선생님 그리고 손가락의 주인공이 김한배 "하하하!"

2012-11-06 1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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