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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소박하고 호탕하신 소천선생님과의 짧은 시간
icon 소천재선
icon 2012-11-08 10:46:48  |  icon 조회: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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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한량, 금량골 김한배님과 한 배를 타고 춘풍을 노래하였으니


그날 밤의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언젠가는 우리는 함께 만나야 할 필연이었소!


자연속에서 온 몸으로온전히사람의 향기에 취하였더이다.


자아실현의 정점에서 세상을 희락喜樂하는 모습은


대자유인만이 향유하는 행복 그 자체였소!


반겨 맞아주심에 감사드리고


문풍지 우는 어느 겨울밤에그대 찾아가리다.


가서따끈한 차 한 잔 나누리라.


아, 그 얼마나 행복한 인연인가?!


한배! 탱큐~~~~~~~!!!


소천 笑泉




☞ 김한배 님께서 남기신 글




소박하고 호탕하신 소천선생님과의 짧은 시간




얼마 전 해질 무렵


이곳 북이면 죽청리 금량 마을 산골 저수지로 어떤 분이 새우 잡으시러 오셨습니다.


건장하시고 또한 목소리는 유난히도 웅장하리만큼 컸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어도 집 마당에 오신손님이라 차 한 잔 대접이라도 할 겸


들어오시라 하시고 인사를 나누니 항상 후배, 후진들을 위해


정신적인 선배로서 나무라하실 데 없는 소천 선생님이셨다.




참 반갑고 감히! 이런 기회도 있구나했지요.


짧은 만남이지만 가지고 싶은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자연과 순리의 삶의 말씀은 몸에 늘 베어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나이도 51, 자연에 동화되어 하나가 되어 삶을 추구해야 하는데


아직도 현실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반성하고 앞날을 위해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자 합니다.




그날 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겨울에도 찾아오시면


차 한 잔 다시 올리렵니다.




금량 골 이 춘풍!!!



사진) 우측에서부터 청암가든 이영재 사장 가운데 소천선생님 그리고 손가락의 주인공이 김한배 "하하하!"

2012-11-08 1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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