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소망시新年所望詩
눈부시게 흰 눈 펑펑 쏟아져 내리던 날
찬란한 아침 해 제봉의 하늘 붉게 물들이니
황룡강 금빛 물결에 2013년 새 해가 밝았노라.
춘하추동 돌고 돌아 1년 365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이니
아, 어찌 오고가는 세월이 짧다고만 말하랴!
문풍지 찬바람 눈보라 속에도
꽃눈은 꿈틀꿈틀
하늘 땅 생명의 노래를 부르나니
계사년 새해 새아침 밝아오는 태양이여!
푸른 산 맑은 물 '청렴선비의 얼이 깃든 배움의 고장 장성’에
금빛 무지개 휘황한 꿈으로 가득케 하소서!
동녘을 밝혀 떠오르는 빛으로
순백의 하얀 도화지 위에 너도 나도 우리 함께
‘활력이 가득하고 매력이 넘치는 더 좋은 장성'을 위하여
희망과 소망, 건강과 행복, 사랑과 웃음으로
가야 할 길을 찾아 끝까지 달려갈 길을 따라
지자상락智者常樂의 기쁨 가득케 하소서!
어느 것 한 가지도 헛됨 없이 알차게
채움은 나눔으로 비우고 욕심은 자족으로 채워
넘침 없는 덕향만리德香萬里의 향기 가득케 하소서!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의 눈 더미를 치운 것은
불도저가 아니었고 염화칼슘이 아닌 봄바람이었듯
벌거벗은 나목에도 연분홍 꽃망울이 가득 피게 하소서!
주어진 삶이요 가꿔야 할 인생 길
타고 난 얼굴이지만 인상은 만들어지나니
생각을 뛰어넘는 걸작인생을 마음 가득 상상케 하소서!
아, 그 무엇이 두려우랴!
세찬 바람이 불어 닥치면 바람을 타고
거센 파도가 몰아치면 파도를 타고 전진케 하소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