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임 종국?!”
4월 5일 식목일은 1949년에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1960년 3월 15일 사방의 날로 대체하여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1961년 다시 식목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휴일로 환원되었지만
2006년부터 개정된 공휴일 규정에 의거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이 된 식목일!
4월 5일은 24절기 중 나무 심기 최적기 외에도
신라가 삼국통일 위업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여 조선조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이 4월 5일이었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공휴일이거나 기념일이거나 상관없이 식목일엔 나무를 심자!
고故 임 종국 선생이 가뭄에 산마루까지 물지게를 지고 평생을 바쳐 일군
779ha의 울창한 편백림이 하늘을 향해 ‘피톤치드’를 뿜어내며 곧 푸르게 뻗어 올라
전국 최고의 공기청정지역으로 선정되어 전국 최고의 삼림욕 명소로
연간 7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치유의 숲, 축령산!
제68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그린장성21’ 주관하고 김 양수 장성군수와
각급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장성공원 편백나무를 심으며 생각했더이다.
‘훗날 내가심은 정자 앞 편백나무에 수목장樹木葬장을 하리라’고
“그렇다면 나도 임 종국?!”
"천만에! 누구든지 군수허가 없이는 수목장 불가!"
함께 나무를 심던 김양수 군수님의 죠크에
"그럼 죽는 것도 군수 허가없이는죽을 수 없도록 조례를 개정합시다!"
"그럼 오죽 좋겠습니까만염라대왕이 승인 해 주겠습니까?"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아래서
사진작가 대산강나루 강 성주님의 카메라가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