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에서 온 김 과장
서부영화 카우보이모자를 쓴 자유분방한 차림의 필자가 옛 근무지
장성군청 2층 로비에서 만난 후배공무원의 차 한 잔 하고 가시라는
간곡한(?) 청에 의하여 그가 근무하는 ‘지역경제과’에 따라 들어서니
옛날 함께 근무했던 후배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여기저기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과분한 친절에 활짝 웃음과 함께
밝고 명랑한 우렁찬 목소리로 “탱큐 베리마치!”로 응답하니 시선집중!
그 때 과장 석에 점잖게 앉아계시던 낮선 과장님과 시선이 마주쳤는데
과장님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환한 미소로 다가 와 악수를 청하더니
“아 반갑습니다. 소천 선생님 아니십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과장님께서 어떻게 초면인 나를?”
“예, 지난 1월초에 도청에서 사무관 승진 전입했습니다. 전남도청노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소천 선생님 글이 인기 쨩이거든요.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영광된 순간을 디카로 찰~칵!”
그 분은 바로 우리 장성의 창조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심혈을 경주하는 ‘장성군청 지역경제과 김· 승· 현 과장님’ 파이팅!
인터넷 온 라인에서 만나는 얼굴 없는 친구들이여!
언제 어디서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뉘 알겠냐만 어느 땐가는
혹시 비가 올 수도 있고 설령 비가 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작은 인연 하나라도 소중하게 가꾸면 스스로 행복하리라는 게
내 생각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옳소!”
“탱큐 베리마치!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주) 사진설명 : 좌左 김 승현 지역경제과장, 우右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