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황룡강처럼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 도덕경 8장에 한 편의 시와 같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上善), 물처럼 사는 것(若水)으로
세상을 물처럼 살려면
첫째, 부쟁不爭의 철학으로 남과 다퉈 경쟁하지 말라
둘째, 겸손謙遜의 철학으로 낮은 곳으로 임하라.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하며
물은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며
물은 만물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물은 얼 때와 녹을 때를 아느니라.
그렇다!
엄청난 위력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네모진 곳에선 네모진 모양으로, 세모진 그릇에선 세모진 모양으로
본질은 불변이되 환경에 자연 순응하는 물!
항상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마침내 만경창파萬頃蒼波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미덕을 노래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 이름“바다!”
주) 海不讓水(해불양수) :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