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빠가사리가 부른다!
icon 소천재선
icon 2014-05-12 16:30:17  |  icon 조회: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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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사리가 부른다!




북두칠성 흐르는밤물결에


야광칠성 드리우고 독야낙락獨夜樂樂


홀로 즐거운 낚시꾼은 누구인가?




무념무상無念無想·무심무아無心無我


초월적 존재인 양


신선놀음에 취했다.



앞산 뒷산


소쩍~소쩍~ 소쩍새


부엉~부엉~ 부엉이




별빛 · 달빛에 젖어


순수고요가 흐르는 황룡강


오월 훈풍이 뺨을 스치누나.




깜박이던 야광칠성 케미 하나


어둠의 강물 속으로 ‘쑤욱~’


‘앗, 물었다!’




순감 챔 질에 묵직하게 떨리는 손 맛


커다란 빠가사리 손아귀에서 “빠각 빠각”


빠가사리 부르는 이 밤이 하 좋다.




2014-05-12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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