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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배려의 행복
icon 소천재선
icon 2014-05-21 16:53:43  |  icon 조회: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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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배려의 행복




어느 날 홀로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 어느 여인이 분유를 사러


꼬깃꼬깃 아껴둔 일금 만원을 갖고 동네 구멍가게로 갔지만


계산대의 주인이 분유 값이 만 육천 원 이라고 하자 만 원짜리를 만지작거리며


힘없이 돌아서자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 척하다가




슬며시 분유통을 떨어뜨리고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워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며 만원을 받고 이천 원을 거슬러 주니


아이 엄마는 고맙고 좋아 어쩔 줄을 모르며 분유를 얻었고


팔천 원을 깎아 준 주인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었는바




행여 가난한 여인의 마음이 상할 새라


따뜻하게 베풀어 준 작은 배려로 말미암아


그 어떤 재력가보다도 큰 부자의 특권을 누렸나니


잔잔한 감동이 내 마음을 울려줍니다.



2014-05-21 1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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