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아토피 치료 이색교육 ‘눈길’

숲 체험, 행복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

2010-05-19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보건의료원, 백양사 및 축령산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교육인 지난 11일에는 사창초등학교 유치원생과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백양사 일원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12일에는 숲 체험과 행복캠프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5일에는 남면에 소재한 한마음 자연생태 유치원에서 유치원생 및 학부모 12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관리에 대한 이론 및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아토피와 천식 치료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하고, 조기진단, 심리치료 등 건강상담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환경오염으로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토피 치료를 위한 교육, 상담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유의 숲 축령산은 전국 최대의 편백나무 조림지로 편백나무가 방출하는 피톤치드 성분이 최근 아토피, 호흡기질환 및 스트레스성 질환 등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토피 환자 및 관광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