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에 산마늘 재배 한창

산림 소득작목으로 급부상, 주문 쇄도

2010-04-19     장성뉴스

전국 최대의 편백림 장성군 축령산에 산마늘 재배가 한창이다.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편백림내 13,000㎡에 재배중인 산마늘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대형마트, 유통업체 등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의 비결은 청정지역 축령산에서 재배된다는 점을 비롯해 산마늘이 일반 채소류와 달리 재배가 어려운 데다가 강원도 산지에서 생산된 산마늘 잎보다 넓고 상품성이 높으며 수확시기도 1개월 정도 길어 출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배지역이 편백나무 조림지로써 부엽화된 낙엽에 의해 산마늘을 가해하는 병해충이 없고, 덩굴류나 가시목류가 없어 재배 및 관리가 양호하다.

장성군은 2007년 숲가꾸기지역내 소득작목으로 산마늘을 시범재배하여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소득보다는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한 번식에 신경을 썼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출하로 3천만원 이상 고소득이 예상된다.

산마늘을 재배중인 김영완 씨는 “산마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려 축령산 휴양림 개발이 본격화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면 지역내에서 자체 소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49,000㎡에 산양삼, 가시오가피, 두릅도 재배되고 있어 치유의 숲이라는 명성 외에 산약초의 메카라는 별칭이 더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