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성군 인구동향은?

2달 동안 진원면 19세대, 70명 증가

2010-03-15     반정모 기자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장성군 인구는 46,214명이였으나 올해 2월28일 기준 46,247명으로 지난 2개월 동안 총 33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진원면 70명, 동화면 12명, 서삼면 6명, 북일면 12명, 북이면 1명으로 5개면에서 101명이 증가하고 나머지 6개 읍․면에서 인구가 68명 감소해 군 전체 33명이 증가했다.

장성군은 이 가운데 진원면이 19세대, 70명의 인구가 증가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진원면의 인구증가 요인으로 진원초등학교와 진원동초등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환경이 타지역에 알려지면서 이곳에서 교육 받기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 학교는 농어촌지역 학교의 장점인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인성교육, 체험교육, 감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논술․영어․수학 교과의 보충심화반과 바이올린, 검도, 컴퓨터 무료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진원초등학교의 경우 전라남도교육청 농촌교육 선진화 시범학교로 지정되돼 교실과 복도를 편백나무와 황토페인트로 바꿨다. 이를 통해 ‘아토피 예방학교’라는 명성을 쌓아가면서 아토피 질환 학생과 친환경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통계가 농촌지역 인구 늘리기의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친환경 교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