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백양 고로쇠 축제 열어
강추위, 비바람, 수액채취 줄고, 분위기 썰렁
2010-03-14 장성뉴스
제4회 장성 백양고로쇠 축제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북하면 남창계곡 일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산촌 청정고로쇠’라는 주제로 많은 체험행사와 함께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강추위와 함께 비, 바람이 자주내리는, 이상기후로 고로쇠 수액채취가 급속히 감소하여 농가들이 울상인 가운데 이번 축제도 빛이 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같은 수액 채취 감소로 이번 축제를 위해 그동안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지 않고, 수액을 모아놓아 축제기간 시음용은 확보 했지만, 관광객들에게 현장에서 판매하는 고로쇠수액은 부족해 차질을 빚었다.
이번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등반대회, 국악한마당, 고로쇠 빨리마시기. CMB방송가요제가 이어졌으며, 14일에는 국악한마당, 각설이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한편, 이번 백양고로쇠축제는 수액 채취감소와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찾아온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행사 주무대 객석이 텅빈가운데 진행돼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