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훈회관 준공식 가져

보훈가족 권익 및 복지 증진 기대

2010-02-18     반정모 기자

장성군 보훈가족의 오랜 염원을 담은 종합보훈회관이 문을 열었다. 

18일 이청 장성군수, 장갑수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 각 사회단체,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종합보훈회관은 부지 1,236㎡, 건축 연면적 496㎡,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 9억 6천 5백만원을 들여 작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은 건립경과보고와 식사, 축사, 준공 테이프 커팅 및 보훈회관 내부관람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갑수 광주지방 보훈청장은 보훈회관 건립에 힘써준 이청 군수에게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기존 보훈회관은 1972년도에 설립돼 건물이 낡고 비좁아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재건립을 모색하던 중 기존 보훈회관이 지난 2005년 장성읍 매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지구에 포함되면서 다시 신축하게 됐다.

새로 준공한 회관은 보훈단체를 위한 사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돼 보훈가족을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운영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보훈회관 건립으로 국가보훈대상자 및 그 가족의 권익과 복지는 물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 보훈단체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보훈회관 건립에 멈추지 않고, 실현가능한 보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보훈가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