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직자, 지역 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공직자 150명 삼계 & 동화지역 농가 찾아 양파 수확 도와

2017-06-18     반정모 기자

장성군 공직자들이 유례없는 가뭄과 부족한 일손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농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다.

16일 농사일이 바빠지는 영농철을 맞아 공직자 150여명이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의 일환으로 양파 수확을 거들었다.

공작자들은 이날 삼계면과 동화면 11개 농가를 방문해 약 1.7ha 규모의 양파를 수확했다. 양파 수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농작업으로 인력소모가 많고, 적기에 추진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가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볼 수 있다.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열어 일손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평소 인력 부족을 크게 겪어 온 고령농과 장애농 등을 선정해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양파 수확 적기에 추진하여 가뭄상황에 대비,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작업 능률을 최대한 높여 일손이 부족해 농촌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삼계면 주산리 김모씨 “가족이 병상에 누워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공무원들이 도와줘 하루만에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고 큰 고마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농업인단체, 군부대 등과 연계해 지역농가의 부족한 일손이 다소나마 해소되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손돕기 현장을 찾은 유두석 장성군수는 “가뭄과 일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고충이 커가고 있는데, 공직자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와 소통하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